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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을 위한 베스트 가성비 여행지는? (하노이, 마닐라, 바르나)

by manostarb 2025. 5. 29.

도심의 혼잡한 도로 위에 필리핀 특유의 대중교통 수단인 지프니(Jeepney)들이 줄지어 달리고 있는 장면이다. 각 지프니는 앞면에 ‘DENIELLE’, ‘GIREEN’, ‘GINA’ 등 이름이 대문자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으며, 차량 전체가 알록달록한 색상과 금속성 도금으로 개성을 드러낸다. 차량의 앞부분은 클래식 지프 형태를 유지하고 있고, 양 옆으로는 개방형 창문과 광고 문구들이 붙어 있다. 도로 주변에는 각종 상점 간판과 전선이 복잡하게 얽혀 있으며, 높은 건물과 광고판들이 도심의 활기찬 분위기를 더한다. 거리의 분위기와 차량 디자인에서 로컬 문화와 대중교통의 실용성이 동시에 느껴지는 역동적인 거리 풍경을 담은 사진.

 

여행을 꿈꾸지만 한정된 예산이 고민되는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가성비’입니다. 오늘 소개할 세 도시—베트남 하노이, 필리핀 마닐라, 불가리아 바르나—는 적은 비용으로도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는 숨겨진 보석 같은 곳들입니다. 저렴한 물가, 다양한 액티비티, 안전하고 자유로운 분위기까지 갖춘 이 도시들은 첫 해외여행이나 방학 기간 동안의 배낭여행지로 이상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

하노이, 현지 감성 가득한 동남아 여행의 정수

베트남 수도 하노이는 저렴한 물가와 풍부한 먹거리, 문화유산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입니다. 하루 2만 원대로 숙소와 식사를 해결할 수 있으며, 길거리 음식이나 로컬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는 1~2달러 수준으로 경제적 부담이 적습니다. 베트남식 반미, 분짜, 쌀국수 등은 저렴하면서도 현지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대표 메뉴입니다. 학생 예산 여행자에게 하노이는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호안끼엠 호수, 하노이 대성당, 동쑤언 시장 등은 입장료 없이 둘러볼 수 있으며, 베트남 전쟁 박물관이나 호치민 묘소도 저렴한 비용으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티 투어나 자전거 대여를 통해 도시를 자유롭게 탐방하면 여행의 재미가 배가됩니다. 숙소는 도미토리 기준 1박 1만 원 선에서 머물 수 있으며, 깔끔한 게스트하우스도 많아 학생 여행자들이 선호합니다. 하롱베이 당일 투어나 사파 트레킹 등 근교 여행도 1~2만 원이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하노이는 저렴하지만 여행 퀄리티는 결코 떨어지지 않는 대표적인 예산 여행지입니다.

마닐라, 활기 넘치는 문화와 야시장 천국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는 동남아 특유의 활기와 라틴 문화가 어우러지는 독특한 분위기의 도시입니다. 대중교통, 음식, 숙박 등 모든 분야에서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어 예산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곳입니다. 특히 한국에서 저비용 항공편이 자주 운항되고 있어 접근성도 우수합니다. 마닐라에서는 인트라무로스, 리잘 공원, 국립박물관 등을 무료 혹은 저렴한 입장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클라란 시장디비소리아 야시장 등은 쇼핑과 길거리 음식 천국으로, 하루 종일 있어도 질리지 않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지프니를 타고 이동하거나 그랩(Grab) 앱을 활용하면 교통비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숙소는 중심가 도미토리 기준 1박 8,000~15,000원 수준이며, 청결하고 안전한 호스텔도 많습니다. 음식은 고기와 해산물이 풍부한 현지식 ‘실빵’ 스타일부터 저렴한 패스트푸드까지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2025년에는 마닐라 관광청에서 배낭여행자를 위한 전용 할인패스와 포토존 코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바르나, 유럽 속 예산 해변 도시의 발견

불가리아 바르나는 유럽에서 드물게 물가가 낮고, 해변과 역사,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입니다. 특히 동유럽 국가 중에서도 유로화를 사용하지 않고 레프라는 독자 통화를 사용해 여행 비용이 현저히 저렴합니다. 서유럽 대비 절반 이하의 예산으로도 넉넉한 여행이 가능하며, 유럽 분위기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유일무이한 예산 여행지입니다. 바르나에서는 바르나 해변, 해양공원, 로마 욕장 유적, 바르나 고고학 박물관 등을 도보로 둘러볼 수 있으며, 대부분 무료 입장이 가능하거나 입장료가 1~3유로 내외입니다. 숙박 역시 도미토리는 물론, 저렴한 에어비앤비도 다수 있으며, 대부분 중심가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습니다. 불가리아 음식은 빵, 샐러드, 육류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한 끼 식사가 5유로 안팎으로 가능해 부담이 없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흑해 연안 해변가가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차고, 젊은이들을 위한 야외 음악회나 무료 영화 상영이 열리며, 학생 여행자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2025년부터는 유럽 내 대학생 전용 문화패스와 연계한 혜택도 확대될 예정입니다.

하노이의 골목, 마닐라의 밤, 바르나의 바다—모두 적은 비용으로도 깊은 경험을 남길 수 있는 여행지들입니다. 예산이 부족하다고 망설일 필요 없습니다. 중요한 건 얼마를 쓰느냐보다, 무엇을 경험하고 어떻게 기억하느냐입니다. 학생이라면 지금이 기회입니다. 값진 추억을 남길 준비, 되셨나요?